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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사벽화이야기-설산동자 부처님의 전생담

광명사 | 2017.04.13 00:05 | 조회 2778



어느날 설산동자가 나무 위에서 수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소리가 들렸습니다.


" 제행무상 시생멸법(諸行無常 是生滅法) 모든것은 항상하지 않으니 이것은 생멸(나고 멸하는)법이라 "


동자는 이 소릴를 듣고 사바세계의 이치를 뜻하는 말로 깨닫는바가 있어 다음 게송이 궁금해졌습니다.

현상만을 설명하고 극복하고 해결하는 바를 말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 큰소리로 다음 게송을 알려달라고 소리치니

나찰이 나타나 내가 몹시 배가 고프니 너의 몸을 주면 가르쳐 주겠다고 합니다. 동자는 게송을 마져 들려준다면

몸을 주는것은 아무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나찰은 나머지 게송을 말해 줍니다.


" 생멸멸이 적멸위락(생멸멸이 적멸위락) 생멸(나고 멸하는)마저 없어지면 적멸의 즐거움이 있네 "


동자는 마지막 게송을 듣자마자 크게 즐거워 하며 나찰에게 몸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나찰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제석천이 나타나 동자를 받아들고 있었습니다. 제석천이 설산동자의 구도의 자세를 시험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깨달음의 법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칠 용기가 있으십니까? 용기는 발심하는 행자에게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용기를 부처님에게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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